아타나베 준이치의 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1980년대 전후의 한국을 다른 국가로 봤다
'약자들의 연대'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개혁진보성향 지식인들의 모임
'중대한 기로'라고 설명했다
사람 마음 다 똑같다
미국에서 티파티는 미국인들이 자기끼리만 살면 훨씬 잘 살 것으로 믿는다. 미군의 군사적 개입이 미국의 이익을 위한 것이고, 현재의 국제경제에서 미국이 가장 이득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한다. 큰 그림이나 장기적 이익 따위는 어차피 복잡한 얘기니까 외면해버리고, 당장의 군사비 지출이나 무역역조만을 주목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 왜 부자에게 투표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던 진보 지식인들은 이제 모조리 기성 엘리트 세력으로 몰려서 퇴출당할 위기에 직면했다.
대부분의 사회 조직은 도련님·공주님형 인재를 그리 반기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채용담당자인데 스펙 좋은 신입을 뽑고 나서 보니 인간형이 도련님·공주님이라는 후문이 들려오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국내 대표적 재벌그룹 중 하나인 B그룹의 관계자가 말하길, 그룹 차원에서 다음 두 부류의 사람을 뽑을 때 조심하라는 지침이 있는데 놀랍게도 하나는 강남 출신이고 또하나는 명문대 출신이라는 겁니다. 의아해서 그 이유를 물어보니 아주 간단한 답변이 나오더군요. 이직률이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청년들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청년들이 불쌍하니 도와달라'는 식으로는 기성세대가 꿈쩍도 안 합니다. 저는 한국사회의 청년들이 '저출산 망국론'을 장착하고 이와 결합된 애국 담론을 적극적으로 구사하여 스스로를 구제하고 나라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한국의 진보정치 전체가 저출산 망국론과 반이민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으로 무장하고 담론과 정책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출산 문제는 한국사회가 해결해야 할 첫번째 순위의 문제이자, 청년세대에게 극히 유리한 의제입니다.